티스토리 뷰

반응형

 

 

나스닥이 고점 대비 약 10% 정도 하락하면서 올해 첫 조정장을 맞이했습니다. 2022년에 35%까지 하락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조정은 그리 큰 수준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번 미국 증시가 하락한 이유와 함께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한 이유

 

✅ 미국 경제지표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에서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신규 일자리는 매우 아쉬운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경기 상황에서 선행지표라고 불리는 ISM 제조업 지수 또한 예측치였던 48.8을 크게 하회하는 46.8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보통 ISM 제조업 지수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상황이 좋다고 보고 50보다 낮으면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조업 지수가 45 이하로 내려가면 항상 경기 침체가 왔습니다. 제조업 고용지수는 특히 43.4 수준으로 크게 위축이 되었습니다. 이정도면 경기 침체 위기가 있었을 때 정도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지표들이 생각보다 좋지 않게 나와서 시장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충격을 받았습니다. 

 

✅AI 모멘텀의 약화

 

 

최근 이어지는 실적발표에서 AI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던 기업들이 생각보다 실적을 잘 거두지 못하자 AI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올해 증시를 이끌었던 AI 모멘컴이 크게 약해지면서 실적발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인텔과 아마존 등의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인텔 주가는 하루만에 30% 가까이 급락을 하면서 50년 만에 큰 낙폭으로 폭락을 했습니다. 

 

✅ 중동 우려 고조

 

 하마스 1인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까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서 암살되었습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약 10개월 째 이어지는 와중에 하마스 서열 1위가 이란에서 살해되면서 중동 충돌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암살이 이스라엘군의 소행이 맞다면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하는 것은 4월 19일 이후 두번째 있는 일입니다. 공교롭게 미국 증시 또한 올해 4월에 이란 영사관 폭격과 드론 보복전 이슈로 인해 조정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작년 10월 조정장 역시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시작됨과 동시에 있었던 일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

 

이와 같은 상황속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가 9월에 확실시 된다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9월 금리인하 확률이 73.5%에 이르면서 11월에는 한 번에 0.5bp 인상을 예상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도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와 ism비제조업 구매지수, 소비자 신용 등 경제 지표들이 많이 발표가 될 것입니다. 이 마저 둔화된다면 지난 주의 하락을 이어갈 수도 있는 전망입니다. 

 

 

 

조정 언제까지 이어질까? 

 

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그 동안 계절성을 고려하면 변동성이 커지는 장세는 대선이 가까워지는 10월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9월과 10월에 있을 미국 대선 2차 토론 이후에 대선 전까지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아직 반도체 섹터 상승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지금의 조정이 언제까지 갈지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를 하기보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현금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금리인하

 

미국 증시 하락

 

반응형